대구과학수사연구소 개청식 개최
홍선화
| 2014-01-17 10:38:41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증가 추세에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강력사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과학수사연구소(이하 대구연구소)가 16일 개청했다. 그동안 대구·경북지역은 감정기관이 없어 인접지역인 부산이나 대전지역 등에 감정을 의뢰해야 했다. 이번 대구연구소 개청으로 연간 2만 2천여건의 감정이 신속히 처리돼 지역 범죄사건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이번에 완공된 대구연구소는 1만 1,274㎡(3.4천평) 부지에 7,690㎡(2.3천평) 면적의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에 건립됐다. 연구소는 231㎡ 규모의 부검실을 비롯해 특수부검실, 임상화학실험실, 시신냉장과 저온보관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신속한 감정 처리를 위해 고속도로 인근(경부고속도로 왜관IC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안행부 박찬우 차관은 “대구연구소는 축적된 과학적 지식을 토대로 국민의 안전망을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발굴해 예고함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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