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직거래 새 장 열어…'로컬푸드직매장' 호평 이어져
박미라
| 2014-01-28 09:10:14
【김포농협 김명섭 조합장】 농산물 수입개방으로도 부족해 유류 및 농자재 가격폭등 등의 이중고가 겹치면서 농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심지어 국내 농업의 위기론까지 대두될 정도로 농업하기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기에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김포농업협동조합(www.kimpoac.co.kr) 김명섭 조합장은 농민조합원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하며, 농업인의 어려운 현실극복과 활기찬 농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농민의 사회적·경제적 지위향상을 돕는 강하고 알찬 농협’ 건설에 전념해 온 김 조합장은 영농자재백화점, 로컬푸드직매장, 조합원사회환원사업 등 실질적으로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경제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중 경기도 최초의 ‘마트형 영농자재백화점’은 박스단위로 어수선하게 판매되던 기존 관행에서 탈피하여 진열대에 각종 농자재와 농기구를 체계적으로 전시·판매, 영농자재의 상품가치를 극대화하고 농업인의 구매편의를 증진시켰다.
농민들의 사랑방으로 불리는 이 곳은 소형 영농기구뿐만 아니라 각종 사료 및 식물 영양제 등 농업 관련 자재를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원스톱 체제를 마련했으며, 전담 영농상담사를 배치하여 농업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영농자재 등을 보급하는데 만전을 기했다.
김포농협이 주력하고 있는 ‘로컬푸드직매장’은 농업인과 소비자, 지역사회 모두가 상생하는 농산물직거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불합리한 유통구조를 개선하여 농업인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지역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형태를 띄고 있는 로컬푸드직매장은 도농복합지역인 김포에 어울리는 안성맞춤 사업으로 꼽힌다.
김 조합장은 “로컬푸드직매장은 김포농협 조합원들에게는 경제적 이윤을, 소비자들에게는 안심먹거리를, 지역사회에는 경제활성화라는 동시만족을 주는 사업”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런 김 조합장은 과거 농협 개혁의 주역이었던 원로 조합원을 위한 복지사업을 전개, 농협이 농업발전의 근간을 이룬 원로 조합원들의 공로를 잊지 않았음을 몸소 보여줌으로써 농민의 후원자이자 동반자라는 사실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로컬푸드직매장에 이어 농산물가공시설을 운영하고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는 농산물을 판매하는 신토불이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농업인의 가치가 창출될 때 비로소 농협의 가치가 창출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문화시설 확충, 조합원 실익증대 활성화, 경제사업 저변확대 등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 소득기반 창출과 농업인 권익향상을 위해 김포농협이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김포농협 김명섭 조합장은 지역농가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영농편익 증대에 헌신하고 ‘로컬푸드직매장’ 모범사례 구축을 통한 농산물직거래 활성화를 이끌면서 농업인의 권익신장과 농업 경쟁력 강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4 대한민국 미래창조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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