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이후 3년 4개월만에 상봉성사 이덕행 적십자 실무접촉 수석대표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남북은 이산가족상봉 실무접촉에서 오는 20∼25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10년 10월 이후 3년 4개월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되게 됐다.

실무회담에 나선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 등 3명과 북측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 등 3명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말했다.이는 당초 우리 측이 제안한 17~22일보다 사흘 늦춰진 것이다.

이날 남북 실무접촉에서는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 시기와 숙소 문제가 주로 논의됐는데 개최 시기에 합의한 만큼 숙소 문제 해결이 과제로 남았다.

그동안 우리 측은 난방을 이유로 금강산 외금강 호텔을 상봉단 숙소로 정할 것을 요구했고, 북측은 해금강 호텔을 고집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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