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패키징 산업, 연간 3% 성장률 전망”

김성일

| 2014-02-21 09:09:25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패키징 산업 전망 밝아 패키지 산업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KOREA PACK'(국제포장기자재전) 글로벌 TOP 전시회 선정,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의 도미니카공화국 수출투자청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패키징산업이 무역 1조 달러 돌파의 숨은 공신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패키징은 과거 상품(Product)의 상태를 보존하기 위해 적합한 재료, 용기 등으로 포장하는 것을 의미했으나 최근에는 첨단기술과의 융합 등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아이의 성장을 위한 한 팩의 우유,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혈액팩, 나노 소재 필름으로 포장된 첨단 LCD 제품은 모두 패키징을 통해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게 된 사례다.

최근의 국내 패키징 산업계가 거둔 성과를 보면,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소형 썰은 김치’는 1인 가구 증가와 김치 섭취량 감소라는 사회적 트렌드 반영, 사조참치의 ‘안심따개’는 기존 강철따개 참치캔이 가지고 있던 위험성을 보완했다.

대웅제약은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케어트로핀 펜 주사기’를 개발해 용량 조절이 쉽고 환자 스스로 안전하게 주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이들 제품은 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베트남․이란 등 총 7개국에 수출 중이다.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패키징 산업은 국민에게 다소 생소하고 제조업에 가려있는 산업이지만 첨단 기술과 융합해 우리경제를 견인하는 숨은 공신이다”며 “1인 가구의 증가, 신흥국의 경제성장 등을 고려할 때 패키징 산업의 전망은 밝다. 세계 패키징 시장규모는 2011년 약 6,700억 달러로 2016년까지 연간 3%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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