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졸음운전 방지 위해 졸음쉼터 25개소 설치
이윤지
| 2014-03-17 09:19:27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졸음쉼터 25개소가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도로관리의 목표를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조성’으로 정하고 예산 1조원을 투입한다.
우선 안전시설물 설치, 졸음쉼터 확충 등을 통해 안전한 도로환경에 나선다. 차량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299억원을 투입해 287km구간에 방호울타리를 설치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255억원을 투입해 63km 구간에 보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186억원을 투입해 고속도로 20개, 국도 5개소에 졸음쉼터 25개소를 올해 중 추가 설치하고 2017년까지 22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장파손, 낙석 등 도로이용 시 불편하고 위험한 사항은 스마트 폰 앱을 통해 신고하면, 기동보수팀이 24시간 내 해결하고 그 결과를 알려주는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를 3월말부터 시행한다.
또한 도로명 주소체계 도입에 따라 도로안내 표지판을 지명에서 도로명 중심으로 전환하고 도로명 상단 방향정보 글자크기, 방위표기, 도형식 도로명표지 디자인 등을 개선해 시인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로변 유휴부지 활용, 고속도로 오아시스 휴게소 조성 등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도로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중 폐도, 졸음쉼터 등 도로변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 시범사업으로 지역특산물 판매소를 2개소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단순 휴식, 생리욕구 해소를 위해 활용되던 고속도로 휴게소에 물류처리기능, 교통수단간 환승기능,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기능을 부여하는 등 휴게소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로이용자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도로정비, 서비스개선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 발굴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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