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양평 고속도로 휴게소에 하이패스IC 추진
선다혜
| 2014-03-28 09:28:18
시사투데이 선다혜 기자] 앞으로 양평, 망향, 천안, 옥산 등 4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하이패스IC를 통해 고속도로에 진출입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적은 교통량과 경제성 확보의 어려움으로 고속도로 IC 설치에 제약이 많았던 지역에 고속도로 휴게소를 활용한 하이패스 IC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패스 IC는 기존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역 내 도로를 연결해 하이패스 차량이 고속도로에 진출입 할 수 있도록 한 소규모 간이 IC다. 하이패스 IC는 기존 정규 IC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설치가 용이해 진출입 우회거리가 다소 멀었던 이용객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IC간격이 짧은 고속도로에 정규IC를 추가 설치하면 잦은 진출입 이용으로 교통상충이 발생돼 고속도로 본선 정체가 예상된다. 반면 하이패스 IC는 기존 휴게소를 활용함에 따라 고속도로 본선 교통소통에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자체 공모를 통해 지자체의 사업 추진 의지, 이용 교통량,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양평, 망향, 천안, 옥산 4개소를 선정해 현재 후속단계를 추진 중이다. 양평 휴게소는 올해 안에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고 옥산 휴게소는 실시설계를 착수할 계획이다.
양평 휴게소에 하이패스 IC가 설치될 경우, 양평읍 접근거리가 기존 양평IC 또는 북여주 IC를 이용하는 것보다 약 6km가 단축돼 연간 약 8억 원의 편익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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