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500M 고랭지대 명품 '장수사과'…단단한 육질과 감칠맛 자랑

허은숙

| 2014-03-28 10:25:24

장수사과영농조합법인 하경준 대표이사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사과의 효능은 널리 전해지고 특히 2012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연구팀에서는 하루 사과 한 알이 동맥경화·심장질환의 원인인 LDL(저밀도 지단백) 수치를 40%나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사과에는 펙틴과 무기질 성분이 들어있어 나트륨의 과도한 흡수를 막아주고 피부노화방지 및 장운동활성화 그리고 항암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과를 찾는 사람이 더욱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온 힘을 쏟아 국내 최고의 명품사과를 생산하고 있는 전북 '장수사과영농조합법인(www.jsapple.co.kr, 대표이사 하경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천혜의 입지를 갖춘 장수지역은 해발 500M 고랭지대에 위치하고 사과재배에서 가장 적합한 온량지수(75~85)를 유지해 단단한 육질과 감칠맛을 자랑한다. 그리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과당의 생성이 월등하고 공해가 없는 지역조건으로 병충해 발생이 적어 타 지역보다 저농약 투입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어 환경친화적 신선사과 생산에 유리한 곳이다.

토양 또한 모든 과수원이 유기질이 풍부하고 사양토와 양토로 이루어져 통기성 및 보비·보수력 면에서 사과나무의 생장에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장수지역은 약 100여 년간 지속적인 사과재배를 한 곳으로 이와 관련된 기술과 경험이 지역 농가에 고스란히 남아 있고 관내의 농업기술센터와 사과 시험포, 사과클러스터사업단이 주축이 돼 사과재배 기술향상을 위한 체계적·과학적인 연구개발이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이곳은 양질의 사료를 먹여 키운 소의 축분으로 유기물 맞춤 퇴비를 농가에 공급하고 과수·원예 부산물을 다시 소에게 사료로 공급하는 ‘지역순환농업 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 농업 확대를 실천하고 있다.

한편 또 다른 특산물인 오미자와 한우 등 레드 컬러 농·특산물을 테마로 활용한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등을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매년 약 25만 명의 관람객과 250여 억 원의 경제파급효과를 보는 알찬 축제로 2014년 전라북도 최우수 축제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올해는 오는 8월 29일에 열린다.

지난 해 장수사과영농조합의 제 10대 대표이사로 당선된 하경준 대표는 3대째 가업으로 사과과수원을 운영하고 있어 조합원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목소리에 귀 기울여 봉사하는 자세로 조합을 이끌어가고 있다.

하 대표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조합 확장을 위해 사옥을 지을 수 있는 부지와 각종 경제사업을 유치할 수 있는 부지도 확보했다”며 “앞으로 조합 자체 판매장을 만들어 조합원들이 좀 더 다양한 제품과 농자재를 구입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도시에 직판장을 개설해 판매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한편, 장수사과영농조합법인 하경준 대표이사는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기술혁신을 통해 장수사과 브랜드 저변 강화에 헌신하고 영농기술의 표준화를 통한 지역 농가 소득증대 및 고객만족 서비스 경영 선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4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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