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피해 예방 안전 수칙 확인하세요

김균희

| 2014-04-30 10:41:37

정해진 탐방로 이용 등 피해 예방 위한 안전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본부 리플릿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환경부는 야생진드기로 알려진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로부터 감염될 수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의 안전 예방 수칙을 담은 소책자를 제작해 5월 1일부터 전국의 국립공원 탐방 안내소에 비치한다.

이 소책자는 야외활동이 빈번해지면 야생동물에 기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의 접촉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SFTS에 감염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SFTS의 일반현황을 비롯해 작은소참진드기의 생태적 특징과 생활사 등이 수록돼 야외활동을 할 때 쉽게 참고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7월부터 일부 야생동물에 서식하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와 자연환경을 대상으로 ‘SFTS 바이러스 분포 실태’의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 조사 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서재화 연구관은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5~8월에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지나가는 동물에 붙어서 흡혈을 한다”며 “이 기간에 국립공원 등을 탐방할 때는 소책자 내용을 반드시 숙지하고 정해진 탐방로만 이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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