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기초수급자 일 통해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취업 지원
조윤미
| 2014-05-01 09:43:59
‘근로빈곤층 취업 우선 지원 사업’ 확대 실시
사업 운영 과정
시사투데이 조윤미 기자] 5월부터 ‘근로빈곤층 취업 우선 지원 시범사업’이 53개 시군구에서 126개 시군구로, 고용센터는 35곳서 73곳으로 확대돼 시행된다.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기초수급자들이 일을 통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 운영 과정은 각 시군구가 근로 능력이 있는 기초수급자의 취업지원을 고용센터에 의뢰하면 고용센터는 1개월 과정인 취업성공패키지 사전 단계를 통해 기초수급자가 취업 의욕과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 직업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후 기초수급자의 취업 가능성을 바탕으로 취업 능력을 키워 자활할 수 있는 길을 맞춤형으로 찾아준다.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사업을 실시한 결과, 사전 단계에 참여한 기초수급자의 취업 의욕이 높아져 사전 단계가 끝난 후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하는 비율이 83.1%에 이르는 성과를 얻었다. 복지부와 고용부는 시범사업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보완해 5월부터 전국 73개 고용센터 관할 지역 중 접근성이 높은 1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고용부 방하남 장관은 “더 많은 근로빈곤층들이 고용과 복지가 연계된 서비스를 받아 자활에 성공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시군구에서 기초수급자를 적극적으로 고용센터에 연결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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