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임대관리업 초기 영업실적.. 주로 ‘위탁관리형’
허은숙
| 2014-05-02 10:49:59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국토교통부는 주택임대관리업 등록업체들이 주로 위탁관리형 계약을 중심으로 영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임대관리업은 임대인을 대신해 시설, 관리, 임대료 징수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으로 지난 2월 7일 도입됐다.
등록업체 중 영업실적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 현황을 파악한 결과, 대부분이 위탁관리형을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이는 보증가입 의무가 없어 수익확보가 상대적으로 쉬운 위탁관리계약을 중심으로 신규영업을 하고 고객확보 등을 통해 추후 자기관리형 주택임대관리업으로 영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반면, 자기관리형 주택임대관리업은 관련 인센티브가 없고 보증보험 가입의무 등으로 수익확보가 어려워 아직은 영업실적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등록유형은 실적이 있는 업체 총 7개사 중 3개사는 자기관리형·위탁관리형 모두 등록, 4개사는 위탁관리형만 등록했다. 계약기간은 평균적으로 2년∼3년의 계약기간을 설정했다. 시설물 유지관리, 임대료 징수 업무를 공통으로 수행하고 있고 일부 업체는 그 외의 청소, 경비, 주차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택유형은 전체 2,974호 중 도시형생활주택(원룸·다세대) 1,055호(35.5%), 오피스텔 733호(24.6%) 등 소형 주택이 대다수다. 관리 수수료는 평균적으로 임대료의 3%∼6%수준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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