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 고병원성 AI 예찰 국제 표준 안내서 보급

김지영

| 2014-05-12 09:51:51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책표지

시사투데이 김지영 기자] 조류인플루엔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업무 방법을 소개한 국제 표준 안내서가 나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서 2006년도에 발간한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찰(Wild Bird Highly Pathogenic Avian Influenza Surveillance)’를 번역한 한글 안내서를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야생조류의 포획, 부검, 질병진단, 사체폐기 등 총 12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야생조류의 AI 예찰에 필요한 표본 수집 방법과 조류의 질병을 조사할 때의 적절한 표본 운반 방법, 동물 취급 요령 등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

또한 야생조류 AI의 발병률과 치사율의 조사, 야생조류의 생체와 사체의 표본 수집에 대한 안전한 처리 등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야생조류 AI 예찰업무 종사자의 개인 안전을 위한 권장 사항을 제시했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서재화 연구관은 “이번 국제 표준 안내서는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대학, 연구기관, 관련부처의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인수(人獸) 공통 전염병 조사와 분석 업무에도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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