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심나래
| 2014-05-30 10:04:44
시사투데이 심나래 기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인한 건강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응급실이 마련된 전국 54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6월부터 9월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온열질환은 열에 노출돼 발생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다. 복지부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폭염특보에 관련된 기상예보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물 자주 마시기,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옷 입기 등 폭염에 대비한 건강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와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염대비 건강수칙
○ 물을 자주 마십시다.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 스포츠음료나 과일주스를 마십시다.
(신장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은 의사와 상담 후 물을 드십시오)
○ 시원하게 지냅시다.
-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합시다.
-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습니다.
- 외출 시 햇볕을 차단합니다 (양산, 모자).
○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합시다.
- 오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 강도를 조절합시다.
*이것만은 피해주십시오
○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커피)는 마시지 마십시오.
○ 오전 12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 및 작업은 피하십시오.
○ 어둡고 달라붙는 옷은 입지 마십시오.
○ 뜨겁고 소화하기 힘든 음식은 먹지 마십시오.
○ 가스렌지나 오븐의 사용은 집안의 온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자제 하십시오.
○ 창문과 문이 닫힌 상태에서 선풍기를 사용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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