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장·요리명인의 진면모, 전문 조리사 배출로 승화
박미라
| 2014-07-04 09:11:21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생활수준 향상과 사회구조 변화로 ‘먹는 일’이 단순히 배를 채우는 위함이 아니라, 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맛을 통해 즐거움을 깨닫는 수준이 됐다. 외식산업 발전과 동시에 ‘조리사’란 직업의 사회적 지위도 향상됐으며, 우수한 인재들이 다수 양성되면서 세계 속 한국 식문화를 알리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요리학원(www.cookacademy.net) 윤희숙 원장은 ‘새로운 식문화 창조’에 앞장 설 전문 조리사를 배출, 고집 있는 요리연구로 국내 외식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나섰다.
조리기능장, 음식평론가, 대한민국 약선요리 명인 1호, 대한민국 비빔밥 장인 1호, 대한민국 김치명인 5호 등은 윤 원장의 ‘연구하는 요리인생’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외식산업 발전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우리 전통 식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려 무던히 노력했기 때문에 오늘날 실력 있는 조리기능장이자, 인정받는 요리명인이 될 수 있었다.
특히 건강을 생각한 약선요리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는 윤 원장은 국내에선 보기 드물게 약선요리·토속요리·카빙요리 과정을 개설하여 전문 조리기능사 양성에 힘을 보탰다.
그녀는 “3대가 함께 사는 종갓집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요리하는 것이 하나의 놀이였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됐다”며 “구기자 사업을 하던 할아버지, 지금까지 현업에서 한약업을 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약선음식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요리학원은 조리 관련 고등학교 혹은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발빠른 자격증 취득과 잠재된 실력을 끌어낼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소수정예 담임강사 배정을 통한 일대일 맞춤강의와 교육과정의 전문화·세분화로 학생들의 조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요리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는 윤 원장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윤희숙안심냉면’도 ‘MSG가 첨가되지 않은 먹을거리가 개발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학생들과 교환하다가 생각해낸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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