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시재생과 연계..행복주택사업 추진
정명웅
| 2014-07-18 10:02:06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2만 6천호 사업추진 지구와는 별도로 도시재생과 연계·융합한 행복주택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서울, 성남, 창원, 청주 등에서 본격 추진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성남시 단대동(8호선 단대오거리역) 인근에 도시활력증진사업과 연계해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면서 시 유지에 행복주택 20호가 공급된다.
서울시 창신·숭인동은 근린재생형사업과 연계하는 사업으로 뉴타운 해제지역 내 공·폐가를 활용해 지역의 중추 사업인 봉제사업 근로자를 위한 행복주택과 공동작업장, 마을박물관 등을 건설해 주거안정과 공동체 활동공간 구축의 거점시설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창원시 노산동에는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선도지역 사업과 연계해 시 유지에 행복주택 20호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용주차장, 마을광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대상지 내 이주가 불가피한 거주민을 대상으로 순환형 임대주택을 포함한 행복주택을 공급해 거주민의 주거안정과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청주시 내덕동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선정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화와 신산업 관련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실력 있는 젊은 문화예술인 유치와 산업 종사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을 건설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아울러, 공공보유 노후·불량 주택을 행복주택으로 재건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올해 사업으로 LH는 지하철 잠실역(2호선), 석촌역(8호선) 인근 송파구 삼전동 일원에 위치한 노후·불량주택 6개동 30호를 행복주택 1개동 50호로 재건축하는 것을 연내 착공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공공보유 노후·불량 재건축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을 정비하면서 젊은 층에게는 도심 내 행복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병윤 국토도시실장은 “도시재생사업 등과 행복주택사업을 연계 추진 시 종합적인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젊은 계층의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연계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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