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2020년 ‘이른 폭염과 마른장마’ 지속된다면?
조윤미
| 2014-07-29 10:00:20
빅데이터 활용한 미래 재난 시나리오‘ Future Safety Issue 2’ 발간
한 달간의 폭염지옥 2020년 폭염 예상 시나리오
#곳곳에서 마치 시한폭탄이라도 설치된 듯 시내버스의 타이어가 연쇄적으로 폭발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인명피해는 물론이고 국민들의 불안감과 불신은 극에 달해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 이용이 급증해 명절을 방불케 할 정도로 전국적인 교통정체가 진행된다.
#기차선로 역시 고온에 의해 변형되면서 경부선과 호남선 등 고속 KTX가 운행을 중단하고 도심지의 경전철 운행도 차질을 빚는다. 또한 항공기는 대기온도 상승으로 인한 활주로 거리의 증가로 운항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급기야 고온에 의한 운행중단에 이르면서 총체적 ‘교통지옥’을 불러온다.
때 이른 무더위와 마른장마에 따른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오는 2020년 실현될 수 있는 미래 폭염 시나리오가 공개됐다. 30일 넘게 폭염이 지속되며 1만여 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기차 탈선 등 교통대란이 벌어지는 가히 무시무시한 예측결과다.
안전행정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폭염과 관련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0년 발생 가능한 폭염 예측 시나리오를 정리한 ‘Future Safety Issue’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 리포트는 최악의 폭염 사례로 기록된 1994년의 ‘마른장마에 따른 이른 폭염’ 패턴과 2012년 ‘한 여름 폭염’ 패턴이 기후변화로 인해 연이어 발생하는 최악의 폭염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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