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보물찾기(EcoDive)’ 개최

강영란

| 2014-08-14 11:20:06

생물다양성 보물찾기로 생태계 가치 배워요 환경부

시사투데이 강영란 기자] 환경부가 국립생태원과 함께 생물 탐사 체험 행사인 ‘생물다양성 보물찾기(EcoDive)’를 ‘8월의 특별한 번개팅’이라는 주제로 14일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환경생태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고등학생 이상 참가자 100여 명이 양수리 환경생태공원 내에 있는 다양한 생물을 찾아 생물다양성 지도를 제작한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와 함께하는 생물 탐사 체험을 통해 현장 지역 내에 살고 있는 생물과 생태계에서의 역할과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이 행사는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취지를 알리고, 생물다양성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행사는 5인 1팀으로 생태공원 내 하천, 산림, 야생화 초지, 습지 생태계, 추이대를 탐사하며 생물다양성 지도를 제작하게 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네이처링 앱’이 이번 행사에 도입돼 기존 생물 종 찾기 행사와 다르게 스마트 폰을 이용해 참가자들이 발견한 생물 종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양수리 환경생태공원이 수계 생태계인 것을 반영해 ‘비점오염원’을 조사하고 원인을 찾아보는 과제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수질오염을 낮추는 기능에 대해서도 알아 볼 계획이다. 그 외 참가자들은 스마트 폰으로 공원 내 곤충․새를 찾아 소리를 녹음하기, 공원 생태계 먹이 그물 그리기, 자연의 재료로 새 둥지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체험한다.

환경부는 모든 참가자에게 참가 수료증을 발급하고 최우수팀에게 환경부 장관상, 2개의 우수팀에게 국립생태원장상과 환경보전협회장상을 각각 수여한다.

김상훈 환경부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준비기획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생물다양성을 몸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와 함께 올 9월에 개최되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도 큰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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