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환경부, 실생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손잡아

이명선

| 2014-08-25 10:45:21

탄소포인트제 참여세대 전·출입정보 자동연계로 업무효율 극대화 실생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손잡아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안전행정부와 환경부는 오는 9월부터 탄소포인트제 가입세대에 대한 전·출입 정보를 공유해 대국민 에너지 절감을 촉진하게 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환경부는 전기와 도시가스, 상수도 사용량을 기준 사용량 대비 5%이상 절감했을 경우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를 실시하고 있다.

올 6월말 현재 4,216천 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전국 1만8486천 세대의 22.8%가 참여하고 있다. 반기별 약 24%인 983천여 세대가 현금, 상품권, 관리비·지방세 납부, 그린카드 포인트 제공 등 탄소포인트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급받아 왔다. 그러나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서는 담당공무원이 참여자의 실 거주 여부를 개인 건별로 열람·확인하고 운영시스템에 별도 입력 처리를 해야 해 인력낭비와 함께 지급 오류 발생이 우려돼 왔다.

오는 9월부터는 탄소포인트제 참여자의 전·출입 정보가 안행부(주민정보시스템)와 환경부(탄소포인트제 운영시스템) 간에 공유돼 주소변동 사항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환경부가 탄소포인트제 참여자 목록을 안행부에 보내면 안행부는 해당자의 전·출입 정보를 주기적으로 환경부에 제공한다.

이에 따라 담당공무원이 전·출입 여부를 수작업으로 일일이 확인할 필요가 없어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소요됐던 지자체 당 연간 37일의 업무시간이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일시에 해소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그 동안 1세대 당 주소 변동사항을 확인하고 시스템에 입력하기 위해서는 평균 2분이 소요돼 전국적으로 총 8,432일의 업무시간이 필요했다.

안행부 측은 “가입자가 전출을 간 경우도 탄소포인트제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손쉽게 안내할 수 있게 돼 대국민 실천 프로그램 참여율 증가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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