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추석 귀성길 우회도로 이용 시 1시간 이상 단축
정명웅
| 2014-09-04 09:52:47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민이 추석 명절기간 고향길을 빠르고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수도권 주요 우회도로에 대한 과거 교통 상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최근 2년간의 추석 명절기간 중 정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난 경부, 중부, 서해안, 영동 고속도로 4개 구간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양재~안성 구간은 용인서울고속도로(헌릉~흥덕)를 경유하는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비교적 원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구간에 대한 교통패턴을 분석한 결과, 서울 남부권 헌릉IC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171)에 진입 후 지방도 311호선→317호선을 경유, 오산IC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재진입하면 안성까지 최대 1시간 28분 가량 단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용자가 많지만, 설·추석 명절 연휴기간에는 오히려 이용자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 이번 명절 우회도로로 활용을 적극 고려할 만하다.
중부고속도로 하남~오창 귀성길 역시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비교적 원활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남 천현삼거리에서 국도 43호선→45호선→42호선을 경유하고 양지IC 사거리에서 국도 17호선을 이용하면 오창IC까지 최대 1시간 34분 단축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우회도로인 국도 43호선→3호선→38호선을 경유해 일죽 IC 인근의 두현교차로에서 국도 17호선을 이용할 경우 최대 1시간 22분이 단축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해안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은 매송IC→서평택IC 전 구간 극심한 정체인 경우 우회도로 이용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안산 양촌IC에서 국도39호선에 진입해 화성 율암 교차로에서 국도82호선→77호선을 이용한 경우 서평택까지 최대 1시간 30분 단축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과거 분석결과와 실제 교통상황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출발 전에 반드시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지정체가 심한 구간 및 시간대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와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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