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내년 예산안 법정기한내 통과토록 국회에 적극 협조요청"
윤용
| 2014-09-18 10:41:41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18일 2015년도 예산안이 법정 기한내에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며 관계부처에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하고 국회에 최대한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내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내년도 예산은 어려운 세입 여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주력하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담겨 있다"며 "기재부와 각 부처는 분야별 정책 수혜자들이 관련 사업내용을 자세히 알 수 있게 설명하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특히 "무엇보다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합심해서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국무위원들은 상임위 등에 대한 설명 기회를 대폭 확대해 이해와 협조를 구해서, 예산안과 관련 법안이 차질 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에 반드시 통과함으로써, 경제 전반의 분위기 쇄신과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4일 미국 뉴욕의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것과 관련해 정 총리는 "이번 연설은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노력과 성과, 기후변화를 신성장동력 창출 기회로 활용하는 우리 정부의 창조경제 프레임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유엔총회 참석을 통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필요성과 한국 정부의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확대하게 될 것"이라며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순방 준비와 직원들의 복무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세월호 참사 수습에 따른 과로가 겹쳐 몸살을 얻은 끝에 지난 12일 오후 서울시내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5일만인 전날 오후에 퇴원했다. 정 총리는 그간 정밀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의료진으로부터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정 총리는 이날 임시국무회의와 이어 열리는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연이어 주재하면서 업무를 재개한다. 정 총리는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건강상 문제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국무위원들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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