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필리핀 영사국장회의 개최
윤용
| 2014-09-24 19:48:31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외교부는 23일 제3차 한․필리핀 영사국장회의가 서울에서 이명렬 재외동포영사국장과 산토스(Wilfredo C. Santos) 필리핀 외교부 영사담당 차관보 주재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필리핀내 우리국민 보호 문제 ,국내 체류 필리핀인 보호 ,고용허가제 ,필리핀 결혼이민자 문제 영사분야의 제도적 협력 등 양국 영사분야 현안에 대해 건설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우리측은 최근 필리핀에서 한국인 대상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용의자의 조속한 검거 노력 등 필리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으며 양측은 한국인 범죄피해 예방과 사건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했다.
한편 필리핀측은 최근 필리핀 경찰청내 설치된 한인사건 전담반인 Korean Desk 수사관을 기존 2명→5명으로 확대 했다며, 강력범죄 해결을 위해 우리 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우리측은 필리핀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들이 외국인 고용허가 및 취업비자를 발급받는 데 장기간이 소요되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고 필리핀측에서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해 줄 것을 요청하은 한편 필리핀측은 관련 부처와 절차 개선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필리핀측은 국내에 체류중인 필리핀 노동자와 국제결혼 이민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우리 정부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으며 우리측은 국내 다문화 정책 및 국내 체류 필리핀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더불어 양측은 인적교류 및 영사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형자이송조약 및 교육협력 MOU 체결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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