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김응수, 아내에게 주는 ‘현찰 생일 선물’의 진실!
조수현
| 2014-09-26 09:41:36
[시사투데이 조수현기자] 배우 김응수가 아내에게 주는 ‘현찰 생일 선물’의 진실을 밝혔다.
오는 27일 방송될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98회는 ‘사랑 때문에 사는 건 아니야’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동치미 마담’들과 함께 현실에 치이면서 낭만이 아닌 책임감, 의무감 등으로 반평생을 살아가게 되는 이 시대의 부부들이 오랫동안 사랑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눠보는 것.
무엇보다 김응수는 ‘동치미’ 98회 녹화 현장에서 아내의 생일 선물로는 현찰이 최고라고 주장, 현장을 떠들썩하게 달궜다. 김응수가 “작년 아내 생일에 5만 원짜리로 300만 원 현찰을 준비해서 줬다”고 전했던 것. 이에 여성 패널들은 물론 방청객 어머님들까지 박수 갈채를 치며 김응수의 ‘통 큰 선물’에 부러움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혁재가 “아내 분께 생일선물로 매년 그렇게 주는 게 아니라, 한번이지 않았냐”고 날카로운 촌철살인 지적으로 김응수를 당황케 했던 터. 이에 김응수는 “한 번 맞다”고 흔쾌히 인정하면서도 “올해는 100만 원 주고, 나머지는 나의 사랑이라고 말 한마디 얹었다”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이어 “올해 또 300만 원 주면 버릇되겠더라”며 못 말리는 솔�� 매력을 발산, 현장에 있던 출연진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 날 녹화에서는 가수 옥희가 ‘동치미’ 스튜디오를 두 번째로 찾아 특유의 털털한 입담을 뽐냈다. 더욱이 이 자리에서 옥희는 남편 홍수환과 16년 만에 재결합을 하게 된 진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남편 홍수환과 헤어졌을 당시 둘 사이에서 낳은 딸이 점차 성장함에 따라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는 것. 옥희는 “딸에게 아빠라는 단어를 마음 편히 부르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16년 동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게 됐다”며 “우리 딸로 인해 다시 만나게 됐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우리는 진짜 천생연분인 거 같다. 처음 만났을 적 보다 다시 만났을 때 남편이 더 멋있어 보였다. 콩깍지가 다시 꼈다”고 재결합 이후 찾은 진정한 행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치미’ 제작진은 “부부 사이의 사랑은 세월이 흘러가면서, 현실에 치이면서 등 여러 이유로 쉽게 변색되기도 한다”며 “많은 부부들이 겪는 이러한 위기를 ‘동치미 마담’들은 어떻게 극복했는지 들어보고, 시청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MBN ‘속풀이 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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