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변화하는 국제환경과 재외동포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정책 추진"강조

윤용

| 2014-10-01 18:16:32

정부,통일에 대비해 재외동포사회 역량 높인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재외동포정책위원회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사진=국무총리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정부는 1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15차 재외동포정책위원회'를 열고 통일 대비 재외동포사회 역량강화 및 기여전략과 국내 체류 재외동포 지원강화 방안 등을 논의·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제적 통일 지지기반 확대를 위해 북미지역은 타민족 커뮤니티 행사 때 우리의 통일비전을 적극 알리고, 일본지역은 한글학교 및 민족학교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 지역에서는 재중 한인 사회와 조선족 동포사회 간 교류협력 행사를 지원하고, 러시아 지역에서는 고려인 밀집 지역에서 통일·안보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차세대 동포들의 모국에 대한 유대감 및 민족 정체성이 약해지는 재외동포사회의 변화에 대응하여 재외동포 청소년 대상 통일교육·캠프도 추진해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내에 머무르는 재외동포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아울러 한·중 관계,통일과정 등에 있어 조선족동포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한글학교 신설 지원 등 민족교육을 강화하고 조선족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국체험 연수를 실시하며 조선족 언론기관 및 국내체류 동포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주한인의 '풀뿌리 콘퍼런스' 등을 지원해 미주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과 관련된 활동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정 총리는 "세계 속에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이고 또 모국과의 유대를 통해 상호 윈-윈하는 데 있어서 전 세계에 살고 계신 700만 재외동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환경과 재외동포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재외동포사회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