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농진청, 농촌 교통사고 예방 위해 나서

이해옥

| 2014-11-21 09:30:32

국토부, 농진청, 한국 쓰리엠(3M) 합동 농촌 교통안전사업 시행 야간 주행 시 경운기 안전반사판 부착(예)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농기계 등으로 인한 농촌지역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민-관이 다시 뭉쳤다. 국토교통부는 농촌진흥청, ㈜한국 쓰리엠과 함께 ‘농촌지역 교통안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농촌진흥청, ㈜한국 쓰리엠이 농촌지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체결한 ‘농촌지역 교통안전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11월 21일부터 12월 11일까지 경기 김포, 강원 원주, 충북 음성, 전북 임실 등 전국 지자체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농기계와 자전거(이륜차) 등의 야간 시인성 확보를 위해 후부 반사표지를 부착해 주고 마을 주민에 대한 교통안전교육과 교통안전용품(야광지팡이 등) 보급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 지원사업 대상 지자체 총 20개 마을 >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김포

이천

원주

태백

음성

보은

청양

홍성

임실

고창

부안

순천

구례

해남

영주

상주

경주

의령

고성

남해

그간 교통사고는 전반적으로 감소추세나 농기계 등으로 인한 농촌지역의 교통사고는 오히려 증가 추세다. 실제로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의 현황을 보면, 사고건수는 2010년 401건에서 2013년 463건으로 증가했고 사망자수도 39명에서 99명으로 증가했다.

농·복합 지역의 증가로 농촌지역의 차량 통행량이 급증하고 농촌인구가 점차 고령화됨에 따라 농촌지역의 교통사고 위험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오히려 관심이 부족할 수 있는 농촌지역에 대해 민관이 합심해 추진한다는 점에서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체감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권석창 자동차선진화기획단장은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원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올해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토부, 농촌진흥청, 한국 쓰리엠과 함께 협력해 지원사업을 보다 확대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교통안전사업을 모색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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