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건축물설계·시공기술인 양성

조은희

| 2014-11-28 09:07:52

(주)삼진건축사사무소 이봉수 대표이사 시사투데이 조은희 기자]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건축문화재는 선조가 남긴 정신문화의 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소중함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일부국민들에 의해 많은 문화재들이 방치·훼손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위한 국민인식개선·관리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런 시기에 문화재보수·보존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전통건축물설계·시공기술인을 양성하는 곳이 있어 장안의 화제다. 지난 1999년에 개소한 (주)삼진건축사사무소(대표이사 이봉수, 이하 삼진건축)는 2004년 법인전환 후 ‘전통기술계승’이란 이념 하에 현대건축산업뿐만 아니라 문화재감리·실측·설계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이곳의 이봉수 대표(문화재기술자)는 “근대건설이 들어오면서 전통건축이 많이 위축됐다”며 “우리조상에게 물려받은 최고의 문화유산에 ‘이시대의 삶’을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 대표는 지난 30여 년간 전통건축 산업에 몸담고 3박자(전통·구조적견고·사용자의편리성)경영을 고집해 지역관공서와 건축업계로부터 신뢰받고 있다. 특히 삼진건축이 도맡은 영암F1경기장의 ‘한식육교’는 웅장한 규모의 경기장과 한국전통의 멋이 잘 어우러진 우수설계로 그 가치성에 대해 극찬 받았다. 이와 같은 평가를 받은 것은 답사·세미나활동에 적극적으로 동행한 삼진건축직원들의 공이 한몫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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