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용기 줄여 자원 낭비 방지와 환경 보호

정명웅

| 2014-12-02 10:48:20

8개 제품 용기 중 평균 20%이상 감량 성공 화장품 용기감량 설계기준 지침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환경부는 지난해 5월 ‘화장품 용기감량 시범사업 참여협약’에 참여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8개 화장품에 대해 당초 목표치를 초과해 용기 감량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1월 화장품 3종 이상의 용기 부피를 10% 이상 감량한다는 당초 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했다. 이번 화장품 용기감량 시범사업은 환경부가 2011년 5월부터 2012년까지 연세대 산학렵력단의 환경 연구개발(R&D) 사업 결과를 반영해 시중 화장품의 과도한 포장용기를 줄이기 위해 추진했다.

환경부는 지난 2013년 5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과 3종 이상의 용기 부피를 10% 이상 감량하겠다는 내용의 ‘화장품 용기감량 시범사업 참여협약’을 체결했다.

시범사업 결과 LG생활건강은 5개 화장품의 포장용기를 평균 29.9% 가량 줄이는데 성공했고 아모레퍼시픽은 3개 화장품의 포장용기를 평균 20.2% 감량해 출시했다. 특히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포장용기 감량은 물론 내용물의 용량도 최대 25%까지 증가시킨 화장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신진수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사례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포장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대상기업과 품목을 확대하고 ‘화장품 용기감량 설계기준 지침’을 배포해 화장품 포장절감을 위한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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