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발달장애인용 방송물 DVD 전국 특수학교에 보급
윤용
| 2014-12-19 15:52:35
장애인방송 지원 시․청각장애인에서 발달장애인까지 확대
방통위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서울 송파 장지동 한국육영학교에서 발달장애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EBS 방송프로그램을 재구성해 제작한 '발달장애인용 방송물 DVD'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발달장애란 지적인 능력이나 의사소통 능력 등이 부족한 장애로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를 말한다. 현재 등록돼 있는 발달장애인은 19만7000명으로 일생동안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중증장애인인 경우가 많다. 발달장애인은 방송프로그램을 주위의 도움없이 시청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 이에 방통위는 기존 EBS 방송프로그램에 음성해설, 설명자막, 그림 등을 넣어 발달장애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방송물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방통위는 발달장애인용 방송물 DVD를 전국의 119개 특수학교에 보급하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EBS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학교에서는 교육 보조재로, 일반가정에서는 여가시간 활용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발달장애인용 방송물 보급은 장애인방송 관련 정책을 시·청각장애인 위주에서 발달장애인까지 그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장애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발달장애 전문가, 특수학교 교사, 관련 연구기관 등의 자문을 받아 발달장애인용 방송물을 2013년에 5편을 시범적으로 제작했고 올해 25편으로 확대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