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배종옥, 압도적인‘스파이 아우라’…현장도 후끈후끈!
조수현
| 2014-12-26 09:03:41
[시사투데이 조수현기자] ‘스파이’ 배종옥이 큰 모자와 선글라스로 변장한 채 시청역에 등장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배종옥은 오는 1월 9일 첫 방송되는 KBS 새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 /제작 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에서 전직 스파이였던 과거를 숨긴 채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살아온 완벽주의 ‘알파맘’ 혜림 역을 맡았다. 과거 직속상관이었던 기철(유오성)이 나타나 자신과 국정원 소속 아들 선우(김재중)를 위협하면서, 아들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스파이맘’으로 직접 나서게 되는 것.
무엇보다 배종옥은 ‘완벽주의맘’과 ‘스파이맘’의 상반된 두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오랜 시간 동안 연기파 배우로서 쌓아온 내공을 가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배종옥이 데뷔이후 처음으로 ‘스파이’ 역할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스파이’만의 절제되고 포스 넘치는 분위기를 풍겨내며 유일무이한 ‘스파이맘’으로의 등극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배종옥이 급이 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인 장면은 지난 16일 서울 시청역 앞에서 진행됐다. 블랙 코트와 큰 선글라스 그리고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블랙 스파이맘’의 자태를 드러냈던 것. 배종옥은 실제 ‘스파이’가 아닌가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압도적인 아우라’를 풍기며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배종옥은 처음 도전하는 ‘스파이’ 캐릭터를 보다 잘 살리기 위해 촬영 전 박현석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연기 동선을 맞추는가 하면, 소품들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체크하는 등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 현장의 귀감이 됐다.
그런가하면 배종옥은 ‘스파이’로서의 임무를 끝내고 코트와 모자 그리고 선글라스를 불태우는 장면에서는 여건상 리허설 없이 진행된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NG없이 한 번에 완성해내는 관록의 연기력을 발휘했다. ‘스파이맘’의 촬영이 끝나자마자 이어진 촬영에서 다시 ‘완벽주의맘’으로 몰입, 촬영에 집중하는 배종옥의 프로다운 모습에 스태프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제작사 아이엠티브이 측은 “배종옥은 베테랑 배우임에도 본인의 캐릭터를 끊임없이 연구하며 노력하고 있다. 이로 인해 더욱 신선한 배종옥표 ‘스파이’가 탄생될 전망”이라며 “배우들이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가족 첩보 스릴러 ‘스파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금요 미니시리즈’의 첫 스타트를 끊게 된 ‘스파이’는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어머니와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의 숨겨진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사랑하는 가족들 간 속고 속여야하는 긴장감 넘치는 ‘신개념 가족 첩보 스릴러’로 매주 금요일 밤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을 2부 연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사진제공 = 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스튜디오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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