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발간 ‘야생동물 대응전략’ 번역해 한글 안내서 제작
허은숙
| 2015-01-09 11:19:42
야생동물 질병 대응 전략 담은 안내서 보급
안내서 표지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야생동물 질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안내서가 나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11년 호주 정부에서 발간한 ‘야생동물 대응전략(Wild Animal Response Strategy)’의 한글 안내서를 제작하고 9일 배포한다.
이 안내서는 야생동물 질병의 종류, 질병관리의 원칙, 개체군 조사 등 총 11장으로 구성돼 야생동물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야생동물 질병 대응에 필요한 질병의 종류와 특성, 질병관리의 원리, 의사결정 방법, 질병조사 방법, 시료채집 방법, 질병의 규모에 따른 역할 분담 등의 내용이 자세하게 수록됐다. 야생동물 질병의 확산 범위와 유병률 조사, 야생동물 포획 기술과 질병 탐지기술 등을 소개했다.
서재화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연구관은 “안내서는 야생동물 질병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대학, 연구기관, 관련 부처의 전문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며 “인수(人獸)공통전염병 등 야생동물 질병 조사와 관리 업무에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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