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김태훈, 배우 박성웅과 정우성에게 ‘외모 굴욕’ 당한 사연!

조수현

| 2015-01-12 08:52:52

김태훈

[시사투데이 조수현기자]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MBN ‘황금알’에서 배우 박성웅, 정우성과 얽힌 의도치 않은 외모 굴욕 비화를 털어놨다.

12일(오늘) 방송될 MBN ‘황금알’ 141회에서는 “미녀는 괴로워”라는 주제로 미녀가 남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 다양한 분야의 패널들이 출연, 외모지상주의 사회와 성형수술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특히 이날 녹화에는 모델 박영선, 녹원회 회장 권정주,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 성형외과 전문의 이석준 등이 고수군단으로 첫 출연, 생생한 경험담을 전해 현장을 달궜다.

무엇보다 ‘황금알’ 141회 녹화 현장에서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비화를 이야기 하던 중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최근 단골로 가는 바(BAR)에서 겪었던 낭패스런 상황을 고백해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김태훈은 “가끔 음악을 틀고< SPAN > DJ 역할을 하기도 하는 바였다. 그런데 그날따라 유독 여성 손님들도 많아서 기대를 하고 음악을 틀고 있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시선이 저한테는 안 오고 가게 안쪽으로만 향하더라. 알고 보니 그곳에 영화 <신세계>의 박성웅씨가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태훈은 “아, 악역전문? 저 정도면 내가 커버 가능하지”라며 알 수 없는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기대감을 놓지 않았음을 밝혔다.

그러나 이내 곧 안에서 키가 굉장히 큰 남자가 양쪽에서 남자 둘의 수행을 받으며 나왔다는 것. 김태훈은 “’쟨 또 뭐야?’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정우성이었다”라고 망연자실 했던 그때의 심정을 털어놨다. 김태훈의 말이 끝나자마자 조형기와 MC 손범수 또한 각각 “그럼 안되지~”, “게임 끝났네 뭐”라고 동시에 일침을 날렸던 터. 김태훈은 허탈한 듯 팔짱을 낀 채 “포기가 빠릅디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녹화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은 성형수술로 원래의 얼굴을 잃어버린 안타까운 모델 겸 배우 지망생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경민 원장은 “메이크업을 해주던 좋아하던 스타일의 지적이고 내추럴한 얼굴이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양악수술을 하고 왔다. 얼굴이 완전히 바뀌어 한 순간에 일도 다 끊겼다”고 전해 패널들의 안타까운 탄식을 자아내게 했다. 이어 이경민은 “또 다른 배우 중 한 명은 개성 있는 배우였는데 이마에 보형물을 넣었다. 그러나 성격이 예민해서 그 보형물로 연기에 몰입을 못하게 되자, 결국 보형물을 다시 빼는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전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이어 이경민은 화장만으로도 얼굴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메이크업 비법을 전해 패널들과 방청객들의 귀를 쫑긋하게 했다.

‘황금알’ 제작진은 “누구나 한번쯤은 성형을 생각해 봤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성형 후에 나타날 증상과 부작용도 충분히 알고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성형만이 최선인지 ‘황금알’을 통해 확인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MBN ‘황금알’은 매주 월요일 오후(밤) 11시에 방송된다.[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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