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한국정착 돕는 ‘민중의 지팡이’ 감동

이윤지

| 2015-01-30 09:45:04

부산남부경찰서 경감 윤영희 외사계장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결혼이주여성 등에 의한 다문화가정은 이제, 우리 사회공동체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런 가운데 부산남부경찰서 경감 윤영희 외사계장은 누구보다 앞장서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한국생활정착을 물심양면으로 도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윤 계장은 경성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받고, 부산외국어대학교 대학원의 법학 박사과정과 일본 와세다대학원 법학연구원을 수료했으며, 부산지방경찰청 외사과, 일본경찰청 형사국 파견 근무 등을 거친 30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이자 대한민국 대표 여경이다.

현재는 부산남부경찰서 외사계장으로 국내체류외국인의 범죄예방, 다문화가정 한국정착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그녀는 관내의 여성회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외국인도움센터 개설·운영을 이끌며 범죄신고 핫라인 구축뿐만 아니라, 관할 다문화가정 이주여성(1천439명)의 원활한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가정폭력 등의 범죄예방활동에도 만전을 기해왔다.

그러면서 1천900여명 외국인유학생 대상의 범죄예방교실 운영으로 맞춤형 치안활동을 강화하고, ‘멘토-멘티 결연’ 활성화를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상담창구를 확대시켰다. 실제로 윤 계장은 멘토링을 맺으며 인연을 쌓은 한 일본인 이주여성의 남편 직장을 알선해주고, 그 가정의 정착지원에 각별한 정성을 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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