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반반’ 과연 배수빈과 장신영의 결혼식에서는 무슨 일이?
조수현
| 2015-02-06 08:43:18
[시사투데이 조수현기자] SBS ‘내 마음 반짝반짝’ 배수빈과 장신영이 심상찮은 ‘풍전등화’ 웨딩마치를 올린다.
배수빈과 장신영은 SBS 주말특별기획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제작 삼화 네트웍스/이하 ‘내반반’)에서 ‘진심 원조 통닭’ 주인 이진삼(이덕화)을 죽게 만든 ‘운탁 치킨’ 오너 천운탁 역과 아버지 죽음에 관한 진실을 모른 채 천운탁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순진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6회 분에서는 경산을 떠나려는 이순진을 뒤쫓아 간 천운탁이 이진삼의 무덤 앞에서 이순진을 격하게 부둥켜안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지난 4회 분에서 돌직구 프러포즈를 던지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배수빈과 장신영이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미묘한 분위기 속에서 천운탁과 이순진이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는 장면. 시종일관 기분 좋은 웃음을 짓고 있는 천운탁과 달리, 이순진은 불안감이 엄습한 듯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극과 극’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로맨틱한 결혼식에서 감도는 알 수 없는 긴장감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셈이다.
배수빈과 장신영의 ‘풍전등화 결혼식’ 장면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웨딩홀에서 촬영됐다. 실제와 같이 생생한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결혼식 장면에만 장장 10시간에 걸쳐 촬영이 진행됐던 터. 두 사람은 시작부터 끝까지 흐트러짐조차 없이 캐릭터에 몰입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배수빈은 연신 싱글벙글 행복해 보이는 천운탁으로, 장신영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눈물을 그렁거리는 이순진의 모습을 오롯이 담아내며 보는 이들을 감탄시켰다.
특히 고가의 머메이드라인 웨딩드레스를 착용한 장신영은 “연기지만 여자라면 웨딩드레스 입을 때마다 기쁜 건 사실”이라며 오랜만의 결혼식 촬영에 대한 남다른 설렘을 드러냈던 상태. 이로 인해 ‘큐’사인과 동시에 두려움이 설핏 담겨지는 이순진으로 돌변해야만 하는 귀여운 고충을 토로했다는 귀띔이다.
그런가하면 배수빈과 장신영은 카메라 불이 꺼지면 어느 새 돈독함이 넘쳐나는 ‘내반반’ 공식 커플로 돌아가 함박웃음을 지어내며 촬영장에 활기를 북돋웠다. 각자 입고 있는 턱시도와 웨딩드레스에 관해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는가하면, 서로 장난을 주고받으며 다양한 포즈를 취해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아버지를 죽인 원수인 배수빈과 이 사실을 모르는 장신영이 결혼식을 올리게 되면서 안방극장은 충격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격한 대립을 넘어서 앞으로 두 사람 뿐만 아니라 두 집안이 어떤 갈등을 겪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내반반’ 6회 분에서는 이필모가 남보라를 구하기 위한 아찔한 ‘아스팔트 포옹’을 펼치며 특유의 까칠남 매력을 발산했다. 극중 신이사(김하균)를 쫓아 무턱대고 찻길로 내달린 이순정(남보라)이 차 사고를 당할 뻔하자 장순철(이필모)이 몸을 던져 목숨을 구했던 것. 이어 장순철이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에 이순정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했지만 못들은 척 뒤돌아서는 이순정의 모습에서 두 사람의 핑크빛 로맨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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