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경기도, 올해 CCTV 설치 계획 취약지역 우선 반영"

이윤지

| 2015-02-11 00:05:03

빅데이터 분석 과제 수행 보고회 개최 평일 출근시간대 버스 이용객 분석 대중교통 사각지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정부가 보유한 빅데이터가 ‘똑똑한 행정’ 구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정부3.0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미래지향적 행정구현’ 추진 과제로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수요조사를 받아 11개 빅데이터 분석 과제를 수행하고 10일 보고회를 가졌다.

우선 경기도는 수원시의 주택밀집지역, 하천지역, 산책로 등을 대상으로 CCTV 사각지대를 분석해 보안 취약지대를 도출했다. 경기도는 올해 CCTV 설치 계획에 취약지역을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경기도 전역으로 분석을 확대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는 시내버스 운행 정책 수립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중교통 사각지대 후보지역을 선정했다. 저상버스가 필요한 노선에 10대를 우선 배분해 운행하고 있고 향후 15개 노선에 탄력배차제를 적용하는 등 버스 운행 방법을 개선한다.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정보와 돌발정보(집회·사고·공사), 기상청의 기상데이터(강우·강설)를 융합·분석한 도로위험정보를 공단홈페이지를 통해 4월부터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도로관리청의 위험도로에 대한 예방활동 수행 과 운전자의 주의운전을 유도함으로써 교통사고 감소가 예상된다.

행자부 개인정보보호정책과는 기관별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요소를 식별했다. 3월에는 분석결과에 따라 12개 기관에 대해 사전점검과 침해·유출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산림청은 산악기상데이터와 정밀 지형정보데이터를 추가 분석해 산불예보 처리방법을 개선하고 기존 분석대비 예측정확도를 74.2%에서 83.3%로 약 10% 향상시켰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성과공유가 가능한 빅데이터 분석과제를 타 기관으로 확산시키고 새로운 분석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민편의 향상과 효과적 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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