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도심 속 생태계 훼손 공간 복원 적극 나서
전정미
| 2015-02-11 11:23:06
방치된 15곳 공간 복원해 자연 휴식 공간 조성
환경부
시사투데이 전정미 기자] 환경부가 각종 개발 사업으로 훼손된 도심 속 방치 공간의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서울 강서구, 청주 서구 등 전국 15곳을 선정해 ‘2015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총 7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반환사업은 도시 생활권의 훼손되고 방치된 공간을 복원해 습지, 개울, 초지, 숲 등 다양한 유형의 생물서식처로 조성하거나 도시민들이 다양한 생물과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생태휴식 또는 생태학습 공간으로 활용된다.
반환사업은 2003년 시범사업 3곳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89곳의 사업을 시행했다. 올해는 총 15만㎡ 크기로 청주시 두꺼비 대체서식처 복원사업, 안성 도심개발대응형 소생태계 조성사업 등 15곳의 대상지가 선정돼 지역 특성에 맞는 복원·보전 사업이 시행될 계획이다.
최근 들어 지역주민들과 지방자치단체의 생태계 복원과 생태휴식 공간 확충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2014년 41곳이 신청했던 사업신청 대상지가 올해는 51곳으로 늘어났고 최종 채택 경쟁률은 3.4대 1로 나타났다.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 과장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을 통해 도심 주변에 훼손된 지역의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생태계 복원이 주는 혜택을 시민들이 보다 많이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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