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속오일시장 경쟁력 드높여
심나래
| 2015-03-06 09:15:26
[시사투데이 심나래 기자] 우리나라 전통시장이 지역문화 전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소통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제주공항과 10분거리의 도두동에 위치한 제주시민속오일시장(http://jeju5.market.jeju.kr/)이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서비스 제공, 고객편의시설 확충, 상인교육 체계화 등을 통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중소기업청 지원사업인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에 선정된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단장 최정진)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다.
실제로 이 사업단은 아케이트(비가림막)·공연장·무료주차장 구축, 쇼핑카트·유모차·휠체어 비치 등의 시설 현대화와 편의증대에 힘써 대형마트 못지않은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이하 제주오일장) 경쟁력 강화를 견인해왔다. 한마디로 전통시장에서도 얼마든지 편하고 즐거운 쇼핑이 가능함의 장을 연 것이다.
또한 시장 내 마련된 홍보관을 제주오일장에 대한 정보 제공과 알찬 쇼핑 지원 등의 길잡이로 만들어 방문객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춰 상인의식고취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며 서비스수준을 향상시키고, 실명제 운영 등을 통해 제주상품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함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특히 사업단은 제주오일장의 주요 고객층인 중국관광객을 위해 시장상인들에게 중국문화이해와 중국어실용회화를 교육하며 시장매출과 고객만족 증대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그리고 이는 타 사업단에도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제주전통문화공연’, ‘청소년문화페스티벌’, ‘1000원 경매’ 등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를 마련하며 방문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증폭시켰다. 그러면서 ‘용’을 신성시 여기는 중국문화에 맞춰 ‘용에게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527소원의 용’의 특수 제작 등 외국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며, 제주문화 전파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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