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승마산업 발전과 인재양성 적극 선도

이명선

| 2015-03-06 09:43:26

강릉영동대학교 승마산업학과 김시욱교수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심화되며 취업과 연계된 특성화학과가 수험생들에게 인기다. 대학 역시 산업체 요구에 부응하는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과 및 커리큘럼의 전문화·차별화 등을 적극 도모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강릉영동대학교 자연과학계열 승마산업학과를 2015학년도 신설학과로 개설한 김시욱 교수의 교육방침이 화제다. 말산업육성법 제정·공표로 관련 산업이 급속 팽창된 가운데 김 교수는 강원도 최초 마사학과를 개설해 말산업의 총체적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이의 일환으로 승마지도자, 말 조련사, 재활승마지도사 등의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 개인 승마장·재활승마센터 등을 운영하는 이론과 실무의 창조융합형 교육커리큘럼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마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승마문화의 꽃을 피우고 싶다”며 “학문만이 아닌 실무중심의 교육을 구축하고 학생들의 취업난까지 해소하는 전문학과로 거듭날 것”이라 설명했다.

현재 김 교수는 승마산업학과 교수이자 강릉 정동진 해변 인근에 위치한 주마강산승마클럽의 대표다. 주마강산승마클럽은 강릉 문화관광을 선도하며 ‘말과 커피 그리고 바다’라는 테마로 누구나 편하게 들려 말과 교감하고 차도 마시며 인근 관광지를 돌아 볼 수 있는 테마정거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강릉영동대 승마산업학과 학생들의 실습장으로 사용돼 학생들이 학문과 더불어 실생활에서도 말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더불어 학생들을 교육하는 과정 역시 승마과로서 이론적 승마만 배우는 것이 아닌 승마산업의 전반적인 과정을 익히며 전문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외에도 2015학년도를 기점 삼아 학업 뿐 아니라 주마강산승마클럽 실습장에서 승마와 산업의 전반적인 융합교육 창달로 학생 봉사활동 시간 및 다양한 점수제 도입을 통해 장학금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특히 김시욱 교수는 정동진 해변과 승마클럽 중간에 위치한 마을과 협약해 ‘말 마을문화관광’을 계획하며, 말산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승마와 해변이 어우러지는 문화로 지역문화발전에 이바지하고 강릉인근에 말 전용 해변을 만들어 동해안 해변에 외승을 나갈 수 있는 특색 있는 문화를 추진 중”이라며 “문화와 테마를 갖추고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승마클럽이자 우리 학생들의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릉영동대학교 승마산업학과 김시욱 교수는 지역 특성과 연계한 승마레저산업 육성에 헌신하고 실전과 학문의 융합교육커리큘럼을 통해 승마산업 교육학 발전 및 우수인재 양성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5 대한민국 미래창조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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