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에 최대 336만원 지원

임소담

| 2015-03-10 12:21:44

지난해 60%에서 올해 70%로 늘어나 환경부

시사투데이 임소담 기자] 환경부가 올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사업 국고보조금을 가구당 철거비 168만원으로 책정했다. 이 금액은 지난해 144만원보다 약 17%인 24만원이 늘어났다. 슬레이트는 시멘트와 발암물질인 석면을 84대 16의 중량비로 압축해 제작한 얇은 판으로 1960~1970년대 농가 지붕에 많이 사용됐다.

올해 가구당 받을 수 있는 슬레이트 국고지원금은 환경부 국고보조금 168만원과 지방자치단체별로 책정된 지원비를 포함할 경우 최대 336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에 대부분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 실비용은 전액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사회취약계층의 슬레이트 철거 비용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2011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한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 사업은 2012년 실제 철거비의 30% 수준에서 지원했다. 지난해 목표대비 112%를 달성하며 전국 2만 2,320 가구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했다. 또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5만 924동의 슬레이트 지붕이 철거됐고 2017년까지 10만 4,000동 철거라는 국정과제 목표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정균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은 “올해 가구당 국고지원금 상향에 따라 올해 철거물량을 2만 2,000동으로 확대해 국민들이 석면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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