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표단,글로벌 재난경감 논의 위해 세계재난위험경감총회 참석
윤용
| 2015-03-14 15:10:50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정부는 14일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을 일본에서 개최되는 세계재난위험경감총회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국민안전처는 이날 "정부는 14~18일 일본 센다이에서 개최되는 '제3차 유엔 세계재난위험경감총회'에 외교부와 국민안전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1994년, 200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며 유엔 국제재난경감전략(UNISDR: UN International Strategy for Disaster Reduction)이 주관한다.
2005년 채택된 국제사회 재난경감 전략인 효고행동계획(Hyogo Framework for Action)의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효고행동계획 종료에 따른 후속 전략 계획인 2015년 이후 재난위험경감 프레임워크(post-2015 Framework for Disaster Risk Reduction)를 채택하여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재난예방 분야의 국제행동지침을 설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유엔 회원국 정상 및 장관급 인사 등 120여개국 대표와 국제기구 및 시민사회 관계자 등 총 6000여명이 참석한다.
정부 대표단은 이번회의 참석을 통해 세계재난위험경감총회가 2015년 이후 글로벌 아젠다 논의의 의미있는 출발점임을 언급할 예정이다. 또한 재난위험경감과 개발간 연계를 통한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 달성 및 재난위험경감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면서 인천 송도에 있는 UNISDR 동북아지역사무소와 UN 방재연수원의 활용을 제안할 예정이다.
각료급 라운드테이블에서는 2015년 이후 재난위험경감 프레임워크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아태지역 재난위험경감 전략 수립을 위한 의견을 교환한다.
외교부는 오는 16일 세계재난위험경감총회에서 동북아지역 국가(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를 대상으로 조찬회의(주재 오영주 개발협력국장)를 대상으로 오영주 개발협력국장 주재 조찬회의를 개최한다.이 자리에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재난관리 협력에 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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