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호남고속철도 개통...전국 반나절 생활권

조윤미

| 2015-04-02 09:52:49

충청·호남권 교통혁명으로 지역경제 발전 견인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

시사투데이 조윤미 기자] 호남고속철도가 2일부터 본격운행에 들어간다. 1914년 호남선이 부설된 지 101년, 2004년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된 지 11년 만에 충청·호남지역에도 시속 300km의 고속철도가 달리게 돼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게 됐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용산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90분대 운행이 가능해져 KTX가 운행되고 있는 기존 호남선에 비해 운행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호남고속도로철도 건설 사업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반 시설이 부족한 충청·호남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켜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오송역에서 시작해 공주역, 익산역, 정읍역을 거쳐 광주송정역까지 182.3km를 고속신선으로 건설한 사업으로 총 8조 3,529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이번에 도입될 신형 KTX 차량은 최첨단 3중 제동시스템을 장착해 제동력이 향상됐고 충격흡수장치도 기능이 향상돼 보다 안전한 운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좌석수는 기존 KTX-산천에 비해 363개에서 410개로 늘어났지만 좌석 무릎공간도 57mm 늘어났다. 개인별 콘센트도 설치돼 보다 편리하게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 유일호 장관은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충청·호남 지역 간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국민 대통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특히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나주혁신도시’,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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