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국산 신문용지 반덤핑 무혐의 판정

윤용

| 2015-04-03 19:24:09

외교부 "외국의 각종 수입규제 조치로 한국 기업이 직면하는 애로사항 해결위해 적극적 노력" 외교부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외교부에 따르면 호주 반덤핑위원회는 최근 신문용지에 대한 반덤핑 조사 결과와 관련 한국 주력 수출업체에 대해 반덤핑 무혐의 판정을 내린다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반덤핑위원회는 지난해 4월22일부터 한국 및 프랑스산 신문용지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으며 "한국산 신문 인쇄제지는 덤핑마진이 없거나 호주 국내 산업 피해가 미미하다는 점을 감안해 한국산 신문용지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함께 반덤핑 조사를 받은 프랑스산에 대해서는 5.1% 반덤핑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이번 호주 반덤핑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연평균 2,500만불(270억원) 수준인 한국산 신문 인쇄제지의 호주 수출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 신문제지의 대(對)호주 수출액은 연 평균 2500만 달러 규모다. 한국은 호주의 신문제지 수입시장에서 점유율(47.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는 앞으로 "수입규제대책반을 중심으로 외국의 각종 수입규제 조치로 인해 한국 기업이 직면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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