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가안전대진단 ‘씽크홀’ 대응 집중

최유미

| 2015-04-08 11:31:27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조속시행, 추진현황 점검 환경부

시사투데이 최유미 기자] 환경부는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씽크홀 사고로 국민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환경분야 국민안전대진단을 씽크홀 대응대책에 집중하기로 했다.

먼저 지하철 공사처럼 지하굴착이 수반되는 대형 공사장에 대한 안전조치 강화를 통해 하수관로에 구조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예방할 계획이다. 지반침하는 하수관로의 누수, 파손 등 자체 결함에 의한 경우도 있으나 주변 공사장의 부실시공 영향 또는 부실시공과 하수도 결함이 결합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공사 시 예방조치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이에 공사장에서 중기계 하중, 지하굴착 또는 지하수 흐름 변동 등으로 하수관로나 맨홀부 등에 구조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작업이 수반될 때에는 반드시 보호공 등 안전조치를 이행토록 관리할 방침이다.

아파트 등 대형 공사 계획에 따라 주변의 하수관로를 이설해야 하는 경우에도 하수관 연결불량, 되메우기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수관로 표준시방서에 따라 적정하게 공사가 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봄철 해빙기를 맞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반침하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별로 하수도 담당자와 하수도, 도로, 토질, 안전 등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비상조치반을 운영한다. 지자체별로 도로나 지표면 균열, 부등침하 발생 여부, 우물, 지하수에서 하수 냄새가 나는지, 흙탕물 발생 여부 등 지반침하의 전조 현상을 파악하기 위한 예찰 활동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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