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제품의 이산화탄소 상쇄 실천행사

전하라

| 2015-04-13 10:50:03

‘탄소 빼기 숲 더하기’로 온실가스 감축 실천 환경부

시사투데이 전하라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국정과제를 위해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제품 인증을 받은 14개 제품의 이산화탄소 상쇄 실천행사를 11일 수원시 광교호수공원에서 개최했다.

‘탄소 빼기 숲 더하기’라고 이름 붙여진 이날 행사에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 김용남 국회의원,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등 주요 인사와 함께 탄소중립제품 인증을 받은 기업 대표, 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가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나무심기에 나섰다.

탄소중립제품 인증은 우리가 사용하는 각종 제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만큼의 탄소상쇄 숲을 조성하거나 탄소배출권을 구매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든 제품에 부여한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기업과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저탄소 친환경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탄소중립제품인증은 탄소성적표지제도의 3단계로 작년 9월 처음 도입한 바 있고 탄소중립제품은 그간 출시된 탄소성적표지 제품 중 가장 친환경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탄소중립제품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정용 전자제품, 광동제약의 음료제품 등 총 14개 제품의 이산화탄소 13만 7,000톤을 상쇄시킬 예정이다. 이 가운데 11만 5,000톤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등록된 국내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의 탄소배출권(CER)을 구매하고 1만 5,000톤은 한국남동발전의 기부를 통해 상쇄한다. 나머지 7,000톤은 이번 행사에서 수원시 광교호수공원에 심은 묘목들이 향후 30년간 자라면서 상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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