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취업목표 가진 학생..졸업 후 직장만족도 높아
조윤미
| 2015-04-17 10:15:21
상사와 동료 관계 만족도 높아
고졸 취업자의 취업목표에 따른 직장만족도 차이
시사투데이 조윤미 기자] 고등학교 재학 시 취업목표를 설정했던 고졸취업자의 직장생활 만족도가 별다른 취업목표 없이 학교를 다니다가 직장에 들어간 고졸취업자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11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취업에 성공한 3,952명의 직장만족도를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취업목표가 있던 사람의 직장만족도는 5점 만점에 3.45점, 취업목표가 없던 사람은 3.31점으로 나타났다. 즉 똑같이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취업목표를 갖고 졸업 후 원하는 직장에 들어간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직장만족도가 더 높았다.
취업목표를 달성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임금을 비롯해 현 직장의 안정성, 직무 내용, 근무 환경, 일하는 시간, 개인의 발전가능성, 상사와 동료 관계, 복리후생제도 등 전반에 걸쳐 만족도가 통계적으로 높았다.
김은석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이번 분석으로 청소년 시기에 진로나 취업목표를 설정하면 졸업 후에 더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학교와 가정에서 청소년들이 구체적이고 도전적인 진로와 취업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