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EU 사이버정책협의회 29일 서울서 개최

윤용

| 2015-04-28 18:15:57

최근 사이버안보 환경, 사이버 정책 및 전략, 양국협력방안 등 논의 외교부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제2차 한-EU 사이버정책협의회(Cyber Policy Consultation)가 29일 서울에서 열린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이날 오전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리는 협의회에는 최성주 외교부 국제안보대사와 조엘 제니(Joëlle Jenny) EU 대외관계청 안보정책·분쟁방지국장이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가운데 우리 측에서 미래창조과학부, 대검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EU측에서는 EU 대외관계청 및 주한EU대표부 관계자, 그리고 EU회원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이버정책협의회는 한-EU가 추구하고 있는 '미래지향적 파트너쉽'의 대표적인 예로써, 2013년 11월 정상간 합의에 따라 개설됐도 지난해 5월 제1차 회의가 브뤼셀에서 개최됐다.

이번 협의회에서 양측은 △한수원 및 소니사 해킹 사건 등 최근의 사이버안보 환경 △양측 사이버 정책 및 전략 △2015 헤이그 사이버스페이스총회 결과 △역량강화사업을 비롯한 양국 사이버 협력 가능 분야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를 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한수원 및 소니사 해킹 사건 등으로 사이버안보가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며 "앞으로 우리나라는 EU 등 주요국과의 양자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개방되고 안전한 사이버공간을 만들어가기 위한 국제논의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EU 외에도 미국, 러시아, 호주, 인도, 중국, 일본과의 양자 및 3자 사이버정책협의회를 통해 사이버분야 국제 협력기반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지난 16일~17일 개최된 2015 헤이그 사이버스페이스총회에 지난해 서울 총회 의장국으로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범정부 대표단이 참석하는 등 사이버 분야 다자논의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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