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네팔 지진피해 지역에 긴급구호대 32명 추가 파견 결정
윤용
| 2015-04-29 20:20:37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정부는 29일 네팔 지진피해 지원을 위해 지난 27일 파견한 선발대의 현지상황 보고를 바탕으로 다음달 1일 총 32명 규모의 긴급구호대를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추가 파견되는 구호대는 탐색구조팀 15명과 의료팀 15명, 지원팀 2명으로 구성되며 구조견 2마리도 함께 파견될 예정이다.
추가 파견되는 탐색구조대 15명은 이미 박타푸르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10명과 팀을 이뤄 탐색구조를 실시할 계획이다.
의료팀(의료대장 박태진)은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 10명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교육민간의료인력 5명으로 구성했으며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마취과, 감염내과 의사, 약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행정요원 등이 참여한다. 의료팀 15명은 외교부(KOICA)에서 네팔 ‘티미’ 지역에 무상원조사업으로 건립한 ‘한-네팔 친선병원’에서 본격적인 의료활동을 벌이게 된다.
우리 정부의 네팔 지진피해 지원 긴급구호대 파견 규모는 다음달 1일 32명 추가 파견으로 총 42명이 될 예정이며, 부상자 속출로 의료팀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구호대의 활동기간(10여일) 종료 이후 2차 의료팀(10명) 및 지원대(2명) 등 총 12명을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네팔에 파견되는 총 인원은 54명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긴급구호대 파견과 함께 최근 네팔 정부 및 유엔측이 물자지원이 시급성을 호소함에 따라 기 지원을 약속한 1백만불중 50만불을 현물로 지원키로 하고, 30일 네팔 행 특별기 및 정기 항공기 등을 활용하여 네팔에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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