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강소라, 5시간 동안 폐가서 먼지와 사투

류철현

| 2015-05-12 08:55:19

강소라

[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맨도롱 또똣’ 강소라가 장장 5시간 동안 ‘폐가’에서 먼지와 사투를 벌이며 투혼을 불태웠다.

강소라는 오는 13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에서 꿈의 제주도 라이프라고는 믿을 수 없는 황당무계한 현실과 마주한 후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구멍이 숭숭 뚫려 바깥 빛이 고스란히 들어오는 천장과 벽, 이미 제 구실을 하기엔 너무 낡은 미닫이 문, 야외와 다름없이 지저분한 바닥 등 곧 쓰러질 것 같은 폐가 한가운데 서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소라가 으슥한 폐가를 찾게 된 이유는 무엇일 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강소라의 ‘폐가 습격’ 장면은 ‘맨도롱 또똣’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강소라는 환경에 굴하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배우 투혼’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리얼해도 너무 리얼하게 지어진 세트장은 심지어 폐가 특유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먼지 등 이물질까지 잔뜩 흩뿌려져 있었다.

장장 5시간 동안 좋지 못한 공기 속에서 경악스러운 목소리로 고함을 지르는 등 유독 목을 많이 쓰는 연기를 선보여야 했던 강소라에게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강소라는 장시간 지속되는 촬영에 목도 쉬고 기침도 나왔지만 ‘불굴의 투지’를 발휘, 스태프들조차 전혀 눈치를 못 챌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강소라는 ‘맨도롱 또똣’ 정주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모든 걸 내려놓고 혼을 바쳐 연기하고 있다”며 “강소라의 열정적인 호연과 예측불가 스토리가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본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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