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민-관 합동 '지하매설배관 안전진단 추진단' 발족

이혜지

| 2015-05-18 11:58:42

울산, 온산 국가산단 노후 지하매설배관 안전진단 추진 산업통상자원부

시사투데이 이혜지 기자] 정부는 1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사에서 열린 민․관 합동 ‘지하매설배관 안전진단 추진단’ 1차 회의에서산업부, 환경부, 국민안전처, 울산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 내 지하매설배관 안전진단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추진방안은 그동안 제기한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의 노후 지하매설 가스관·화학물질관·송유관의 안전 문제점을 진단하고 앞으로 지하매설배관의 안전관리대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5월부터 4개월 동안 위험도 평가모형 진단, 비(非)굴착 간접 안전진단을 비롯한 직접 굴착 안전진단까지 실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현재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 내 지하매설배관은 가스관 425㎞, 화학물질관 568㎞, 송유관 143㎞로 약 1,136㎞로서 대부분 매설한 지 약 20~50년을 경과해 노후화했다. 이에 정부는 올해 1월부터 울산·온산 국가산단지역의 지하매설배관 현황과 관리실태를 점검했고 민간전문가도 조속한 안전진단 실시와 관리대책 마련 필요성을 피력했다.

정부는 이번 안전진단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합동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 지하매설배관 종합안전관리대책’을 9월중에 마련할 계획이다. 종합안전관리대책에는 위험도 평가모형을 활용한 안전진단기법 개발 및 산업단지 전체 적용 진단, 지하매설배관 통합관리시스템(GIS) 개선, 통합관리체계 구축, 지하매설배관을 대체할 산업단지 내 이송배관 설치방안 등이 검토된다.

이번 안전진단추진단 단장인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지하매설배관의 안전성을 담보하면서 산업단지의 생산 효율성을 향상해 안전과 산업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종합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