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만 환경부 차관, ‘제1차 UNEP 아시아 태평양 환경장관 회의’ 참가

이정미

| 2015-05-20 08:17:51

아-태 지역 환경보건에 대한 정책방향 제시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정미 기자] 환경부는 19, 20일 양일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하는 ‘제1차 유엔환경계획(UNEP)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 회의’에 정연만 환경부 차관이 참가해 아·태 지역 환경보건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참가국 환경각료들과 우리나라 환경산업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정연만 차관은 19일 오후 열리는 아·태 지역 환경장관회의의 ‘아·태지역 환경과 건강의 연계 세션’ 패널토론에 참가해 우리나라에서 추진하고 있는 환경보건 분야 정책들을 소개하고 아·태 지역 국가들의 환경보건 정책의 바람직한 방향과 방법론을 제시한다.

정 차관은 패널 발표에서 우리의 환경보건 정책 현황과 발전과정을 참가국들과 공유하고 개도국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포스트-2015 지속가능발전 의제와 환경적 지속가능성 세션’에도 참가해 우리나라가 국가 계획 수립, 투자 의사 결정 과정에서 환경과 자원관리 문제를 우선과제로 설정한 사례와 함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과 보고 준비상황 등을 소개한다.

정 차관은 20일 아킴 슈타이너(Achim Steiner)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 니콜라스 로셀리니(Nicholas Roselini) 유엔개발계획(UNDP) 아·태 지역국 부국장 등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이들 국제기구를 통한 남북한 환경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이란, 태국, 싱가폴, 라오스 등 9개국 대표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아·태 지역 국가들에 대한 환경외교 활동을 벌인다. 정 차관은 우리나라 물산업의 중동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이란의 마수메 엡테카(Masoumeh Ebtakar) 부통령 겸 환경부장관과 양국 간 물 산업 분야 협력과 한국의 환경산업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유엔환경계획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 회의는 지역별 환경 쟁점에 대한 논의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과 이란 부통령 겸 환경부장관 등을 비롯한 14개 국제기구 및 기관 대표, 34개국의 환경각료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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