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연, ‘위대한 조강지처' 티저 공개 …강렬한 존재감

조수현

| 2015-05-28 09:01:06

강성연

[시사투데이 조수현기자] 강성연이 MBC 새 일일 ‘위대한 조강지처’ 첫 티저 영상을 통해 우아한 아줌마의 무서운 파워를 선보였다.

강성연은 지난 25일 공개된 MBC 새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티저 영상에서 강렬한 캐릭터 이미지를 드러내며 화려한 안방 복귀를 알렸다.

표준어를 비롯한 각 지역의 5가지 사투리를 동원, 총 6개 버전을 선보인 이번 티저 속 강성연은 범상치 않은 영상만큼이나 진지와 코믹을 넘나드는 연기로 평범함을 거부하며 진한 인상을 남겼다.

영상 속 강성연은 역사에 길이 남을 팜므파탈 클레오파트라로 분해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커다란 차에서 내렸다. 위풍당당하고 화려한 모습이었지만 발걸음이 꼬이며 헛발을 내딛는 등 어딘지 어설퍼 보인다.

그러나 아줌마의 힘은 위대했다. 강성연은 남편 안재모(윤일현 역)가 흥청망청 놀고 있는 파티장에 요리사 분장을 하고 난입해 도구와 온몸을 이용한 분노의 펀치를 날리며 독한 응징을 했다. 마치 액션 여배우를 보는 듯한 모습이었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열연으로 단숨에 캐릭터를 이해시킨 강성연은 약 5년만의 복귀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유감없이 존재감을 입증해 새로 시작하는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강성연이 티저를 통해 먼저 소개한 유지연은 부유한 가정의 외동딸로 태어나 도도함과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다. 아버지의 뜻대로 유명 대학교수와 결혼하나 알고 보니 남편은 보따리 시간강사. 하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친정아버지의 경제력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결국 남편을 교수 자리에 오르게 하는 이 시대 신 '내조의 여왕'의 모습으로 주부들의 큰 공감대를 끌어낼 예정이다.

한편, MBC 새 일일연속극 '위대한 조강지처'는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만난 세 명의 여고 동창생인 ‘유지연-조경순-오정미’가 지닌 과거 은밀한 살인사건, 그들만의 위태로운 결혼과 이혼, 무시무시한 복수 이야기를 다룬 ‘극한 가족 통속극’이며, '불굴의 차 여사' 후속으로 6월 15일(월) 저녁 7시 15분 첫 방송 된다.[사진제공 ='위대한 조강지처' 티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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