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코레일 테마관광열차 안전 강화
김한나
| 2015-06-24 11:40:42
시사투데이 김한나 기자] 국토교통부는 코레일이 운영 중인 바다열차, 침대열차, 교육열차, 팔도장터 등 14종 테마관광열차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대책을 보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별안전점검 결과, 침대열차와 해랑 일부 테마관광열차가 화재 안전기준, 철도안전관리체계, 차량 형식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토부는 사고 발생 시 피해우려, 개선 가능성, 철도이용자 불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테마관광열차의 안전대책을 개선해 보완하도록 했다.
침대열차는 2001년 제작돼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사건 이후 강화된 철도차량의 화재 안전기준에 미흡해 화재 안전기준, 차량 형식기준 등 현행 기준에 적합하게 보완한 후 운행하도록 조치했다.
해랑은 객실 내 장식장 일부 실내 설비에 화재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일반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비상상황 시 안전요원이 부족하고 차량 형식기준에도 일부 미흡했다. 이에 미흡한 일부 실내 설비를 조속히 보완하도록 하고 화재에 대비한 안전요원 추가 배치, 차량은 형식기준에 따라 보완하도록 했다.
나머지 12종의 테마관광열차는 운행안전에 직접적 관련성이 적은 관련 시험성적서 일부가 구비돼 있지 않아 이를 갖추도록 했다. 코레일의 보완사항에 대해서는 8월 이후 특별안전점검을 추가로 실시해 미흡할 경우 별도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국토부 측은 “이번 특별안전점검 결과와 관련해 안전 취약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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