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복산업 경쟁력 강화 견인차

이윤지

| 2015-06-26 09:04:56

(사)한국전복산업연합회 이승열 회장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건강에 좋은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바다의 산삼’으로 불릴 만큼 인체의 면역력증진과 원기회복에 탁월한 전복의 인기가 드높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진 요즘엔 더욱 그러하다.

이런 가운데 (사)한국전복산업연합회(회장 이승열, www.jeonbok.org)가 고품질 국내산 전복의 안정적인 생산과 수급조절, 소비촉진 홍보, 시장교섭력 제고, 전복산업 경쟁력 강화와 생산어업인의 소득증대 등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전복산업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정책을 개발하고 정부에 건의하는 전복생산자 대표단체’로서 2006년 12월 창립한 연합회는 현재 양식어가 4,400명과 종자어가 675명을 합쳐 5,075명의 회원을 확보, 완도·진도·해남·여수·강진·고흥·강원·충남·경북·경남·제주의 11개 지부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합회는 회원들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전복생산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매월 생산되는 어획량, 가격 변동 등의 각종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에게 맛 좋고 신선한 고품질 전복을 제공하기 위해 생산 및 유통을 철저히 관리·감독한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특히 연합회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2011년 국제전복협회에 가입, 국내산 전복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전파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그 결과 전복의 주요 생산국인 중국과 호주를 중심으로 3년마다 개최돼왔던 ‘세계전복심포지움(IAS)’의 국내 유치도 이뤄냈다.

이에 올해 10월, 여수에서 열릴 ‘제9대 세계전복심포지움’은 30개 나라의 1천여 명 전복전문가들이 참가해 논문발표와 기자재전시회, 전복요리시연 및 시식회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합회 이승열 회장은 “제9대 세계전복심포지움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는 물론 국립수산과학원, 전남도와 여수시, 한국수산과학회 등의 산·학·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의 우수한 전복양식 기술과 기자재 등을 세계에 홍보·수출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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